구미공단[1]
대부분 중소기업의 야간 교대는 항상 소수의 인원만 채용한다 용역업체의 안내에 따라 기숙사를 배정받고 업체 인솔자의 개인 차를 탄다 어느덧 수많은 공장을 지나오다 보면 어디서 많이 봤을법한 허름한 건물에 진입한다 남자 일용직이 하게 되는 일들은 단순한 기계를 반복 조작하거나 지게차가 옮기는 재품들을 작업장에서 왔다 갔다 이동시키는 일이다 기계에 배정받게 되면 먼저 기계의 원리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잘 안 가르쳐 준다 대부분 기계의 속도는 대부분이 엄청나고, 그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공되어야 할 제품들을 넣고 뺀다 작업을 계속 하다 보면 어느덧 기계와 동심 일체가 되는 듯 하지만 주기로 나오는 불량으로 인한 기계 멈춤과, 관리자의 시도 때도 없는 압박을 피하려 엄청나게 집중을 하다 보면 머리가 엄청 지끈..
관찰
2021. 7. 10. 20:11